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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첫 수업!

집순이가체질 2020. 7. 10. 11:06

고양시 청년들을 위한 취업,문화,여가를 지원하고있는 청취다방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4시까지 진행되는 10주짜리 캘리그라피 반이 개설되었어요. 예전부터 캘리그라피를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시간 있을 때 좋은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어요. (동시에 타로 수업도 개설됐는데 그것도 좀 당겨서 살~짝 고민했다는 ㅠㅠㅎㅎ)

이 캘리그라피반 같은 경우에는 보통 하루 단발성으로 진행되는 많은 청취 다방 프로그램과 달리 연속성을 가지는 강좌이다 보니 10주 동안 빠지지 않고 들을 수 있는 게 맞는지 확인 전화도 하시더라고요.

 

지난주 그 첫 번째 수업을 듣고 왔답니다!!

시간 맞춰 청취 다방에 도착해서 입실 체크를 하고 강의실에 가니 캘리그래피에 필요한 기본 준비물과 자료, 간단한 간식들이 각자 책상에 준비되어있었어요. 저번에 슈링클스 수업할 때도 간식들이 준비되어있던데 이런 센스 청취다방 사랑합니다....♥

 

 

 

** 캘리그라피 기본 준비물 : 붓펜, 연습장 

붓펜은 대부분 작가님들이 쿠레타케 붓펜을 사용하신다고 하는데, 초보가 연습하기에는 쿠레타케보다 펜텔의 컬러 브러시가 조금 더 수월하다고 합니다. **

 

강사님은 참이슬 캘리그래피를 쓰신 이산 선생님의 초대 제자이신 유기자 선생님이세요.

참이슬과 처음처럼 모두 마시기만 해 봤지 그 글씨들이 캘리그래피 작품이라는 생각은 딱히 해보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캘리그라피가 우리 실생활 다양한 곳에 이미 함께하고 있었어요. 요즘은 점점 가게 간판이나 명함, 영화 타이틀 등을 일반 폰트가 아닌 캘리그라피로 바꾸고 있는 추세라 아직도 수요는 넘쳐난다고 하시더라고요. 캘리그라피 강사가 수요에 못 미친다는 말에 취미 겸 가볍게 생각하고 왔다가 조금 눈이 번뜩이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캘리그라피 기본중의 기본 선연습

 

캘리그라피는 단순히 글씨를 쓰는 게 아니라 선으로 만드는 그림이라고 해요. 그래서 가장 기본은 먼저 선 연습이 충분히 돼야 한다는 것! 실제 작가님들도 작품을 만들기 전에 손을 풀어주기 위해서 5-10분 정도씩 선 연습을 여전히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다면 우리 초보들은 그것보다 몇 배는 더 연습해야겠죠? 선 긋는 게 머 어려워? 했는데 생각보다 일정하게 긋는 게 어려웠어요 ㅠㅠ 

 

파형그리기와 물결그리기 연습

 

난리 법석........... 0_0

첫날 2시간은 캘리그래피에 대해서 알아가고 이렇게 기본 선긋기 연습과 파형, 물결 등만 연습했는데 2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어요~ 비록 모음 하나 적어보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붓펜 잡고 먼가 그리고 하니까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빨리 글씨를 멋들어지게 써서 뽐내고 싶네요 ㅎㅎ 그.... 날이 오긴 오겠죠...?ㅎㅎ

 

보통 연필 잡는 법과 붓펜 잡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안 쓰던 손의 근육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그래서 저도 수업 끝나고 바로 붓펜을 사러 갔는데 쿠레타케 붓펜은 드림디포나 알파 등 대부분의 문구점에서 다 판매 중인 반면, 수업 중에 사용한 펜텔 컬러브러쉬는 생각보다 집 근처에서 오프라인 판매점을 찾기 어려웠어요 ㅠㅠ 결국 저는 인터넷 구매했습니다!
펜텔 붓펜을 오프라인 구매하실 분은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있는 핫트랙스 내에서 색깔별로 다 판매 중이더라고요~~ 가격은 7000원인가 75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격은 인터넷이 대략 3800-4500으로 더 싸긴 해요^^ 배송비 생각하면 똑같지만 사는 김에 노트랑 다른 색이랑 이것저것 구매하면 아무래도 인터넷이 훨씬 저렴해요!

 

마무리는 강사님이 적어주신 영문 캘리그라피로 마무리할게요~~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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