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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초보 추천영상] 3 things I learned while my plane crashed - Ric Eila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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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초보 추천영상] 3 things I learned while my plane crashed - Ric Eilas

집순이가체질 2020. 8. 12. 09:11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2009년에 미국 뉴욕의 라구아디아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충돌한 새떼로 인해 양쪽 엔진이 다 고장나고, 허드슨 강에 비상 착수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예요.

저는 승무원 신입 교육 때 실제 비상 탈출한 사례들에 대해 공부할 때 이 사건을 접했는데, 당시 해당 항공기 기장이었던 설리 기장님의 빠른 판단력과 대처능력으로 유일무이하게 비상착수 후 전원 생존한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엄청 감명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이번에 공부한 이 영상의 강연자는 바로 당시에 비행기 탑승자였답니다! 죽음이 눈앞에 왔다고 여겼을 때 과연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실제 죽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살아난 Ric Eilas가 그 상황 속에서 배운 세 가지에 대해 얘기해주었는데 한번 같이 보고 오실까요??

 

https://www.ted.com/talks/ric_elias_3_things_i_learned_while_my_plane_crashed

 

3 things I learned while my plane crashed

Ric Elias had a front-row seat on Flight 1549, the plane that crash-landed in the Hudson River in New York in January 2009. What went through his mind as the doomed plane went down? At TED, he tells his story publicly for the first time.

www.ted.com

제가 흥미 있는 주제여서 그런지 사고 당시 사건을 이야기하다 보니 흥미진진해서그런지 다른 영상보다도 더 재미있게 집중해서 들었던 거 같아요.

영상길이도 3분 45초 정도로 짧고, 크게 어려운 단어가 많지 않아 우리 같은 영어 초보가 듣기에 아주 강추 강추!!

 

특히 이번 영상 들을 때는 공부방법을 전과 조금 달리해보았어요~~

그동안 자막 없이 영상을 몇 번 반복해서 듣다가 영 모르겠다 싶으면 내용이 궁금해서 바로 자막으로 넘어가고 전문 해석하기까지 2-3일이 채 안 걸렸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들리든지 말든지 자막 안 보고 그냥 며칠간 반복해서 들어봤습니다.(사실 공부하기 싫어서 최소한으로 듣기만 했다는 거 안 비밀......................) 

 

근데! 정말 신기한 게 어제는 뭉개져서 안 들렸던 단어가 오늘은 들리고, 다음날에는 또 못 알아들었던 다른 단어가 들리고 하루하루 반복해서 들을 때마다 점점 안 들리던 단어가 하나둘 들리는 걸 체감했어요!!! 그동안 며칠씩 자막 안 보고 반복해서 들은 적은 처음이라 신기한 경험!! 물론 모르는 단어는 안 들려요~~ 아는데 연음 되거나 뭉개져서 못 알아들었던 단어나 관사 같은 것들이 점점 명확히 들리더라고요. 

 

이래서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우선 많이 들으면 귀가 뚫린다고들 하나? 싶은 생각이 좀 들었어요!

앞으로는 어떤 영상이던지 적어도 2-3일은 그냥 듣는다고 생각하고 들어보려고 해요~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몰라서 답답한 그 마음은 좀 참아야겠죠ㅠ 나도 청중들 웃을 때 같이 웃고 싶다........ㅎㅎ

 

 

 

We have these things we want to do in life and I thought about all the people I wanted to reach out to that I didn't, all the fense I wanted to mend, all the experiences I wanted to have and I never did.

 

"I collect bad wines." Because if the wine is ready and the person is there, I'm opening it. I no longer(더이상 ~않는; not~anymore) want to postpone anything in life.

 

In my own humanity and mistakes, I've tried to get better at everything I tried. But in my humanity, I also allow my ego(자아/이기심/자존심) to get in.

 

I regretted the time I wasted on things that did not matter with people that matter.

 

And after, as I reflected on(곰곰이 생각하다) that, I decided to eliminate(없애다, 제거하다) negative energy from my life.

 

It's not perfect, but it's a lot better. 

I no longer try to be right. I choose to be happy.

 

That sadness really framed in(틀에끼우다) one thought, which is, I only wish for one thing. I only wish I could see my kids grow up.

 

And it made all the sense(이해가 되다, 의미가 통한다) in the world to me.

 

 

이번 강연은 모르는 단어가 많치 않고 강연내용도 흥미로워서 아주 재미있게 들었네요.

그리고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있었는데 바로 'I no longer try to be right, I choose to be happy.'라는 말이었어요. 강연자는 이렇게 결심하면서 부인과 2년동안 싸운적이 없다는 말을 들으니, 나도 앞으로 구지구지 남편을 이겨먹으려고 하지않아야겠다는 반성이 살짝 들더라구요ㅎㅎ 모두가 이런 마음으로 서로 살면 싸울 일이 없겠죠?

 

우리가 직접 죽음을 맞닦뜨리거나 극한 상황에 처하지 않고도 이렇게 집에서 편안히 강연을 들으며 좋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서 TED로 영어공부하는 게 더 좋은 이유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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