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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휴직생활
윌튼색소 12색 발색 후기 본문
기다리던 윌튼 색소가 도착했어요! 해외배송으로 사서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주말 포함 6일 만에 도착했답니다 :)
14g짜리 저용량 12색 들어있는 세트이고, 카드 청구할인까지 알차게 받아 18600원에 구매했어요!
윌튼색소는 소량으로도 발색이 잘되기 때문에 집에서 취미로 연습하고 선물하는 정도로 쓰기에 딱 적당한 양이라 좋은 것 같아요.
12색 세트의 색상은
레드, 핑크, 버건디, 캘리그린, 레몬옐로우, 골든옐로우, 바이올렛, 쿠퍼, 틸, 로얄블루, 브라운, 블랙
이렇게 구성되어있어요.
유통기한도 꼼꼼히 살펴봐야겠죠?
우리나라와 표기가 달라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앞의 다섯 자리만 알면 돼요!
20141230
얼핏보면 2014년 12월 30일 같아 보여서,,, 저도 처음엔 살짝 당황했었는데요^^;;
이건 20년도 141번째로 생산된 제품이라는 뜻이랍니다. 뒤에 숫자 세 자리는 신경 안 쓰셔도 돼요! 유통기한이 3년이라고하니까 23년까지 아주 넉넉하네요 ^^
각 색깔별 발색을 확인하기 위해 소량의 앙금을 조색볼에 담아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이쑤시개로 콕! 뚫어서 조금만 찍어서 앙금에 묻히고 잘 섞어주었어요.
저는 정말 소량의 앙금에 발색을 했기때문에 위에 이쑤시개 사진처럼 정말 쪼금만 묻혔는데도 이렇게 진~하게 발색이 잘 나왔어요.
여기서 가장 실망스러운 발색력을 보여준 색깔은 바로 레드였는데요!!!
레드는 유독 색이 빨갛게 나오지 않고 여리여리한 조금 진한 핑크? 진분홍? 정도로 발색이 되었어요. 정말 찐한 빨간색을 만들려면 다른 색보다 많이 넣어야 할 것 같아요.(참고로 빨간색은 셰프마스터의 '레드 레드'가 정말 발색 잘된다는 정보! 저도 윌튼 레드 다쓰면 셰프마스터 '레드레드'만 단품 구매할까 싶어요.)
윌튼이 좀 형광끼가 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핑크색은 유독 형광끼가 많이 돌았어요. 그 다음으론 버건디, 바이올렛, 틸 색상에서 조금 형광끼가 느껴졌네요.
특이하게 옐로우만 두 가지가 있는데 골든옐로우는 조금 진하고 묵직한 느낌이라면 레몬옐로우는 말 그대로 가볍고 상큼한 느낌이에요.
다음으로는 색을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섞어서 조색해 보았어요.
레드 + 옐로우 = 주황색 을 만들어보았는데, 레몬옐로우와 골든옐로우의 차이를 비교해보려고 각각 섞어줬어요. 사진으로 표현이 덜 되는거 같지만, 골든옐로우를 섞은 주황은 '자몽' 느낌 / 레몬옐로우로 만든 주황은 '오렌지' 느낌이 나네요.
그리고 옐로우 + 블루 + 브라운 / 레드세 가지를 섞으니 초록 계열의 색감이 나왔어요!
이렇게 여러 가지를 섞으면 아예 새로운 색깔을 만들 수 있어서 구지 여러가지 색을 사고 싶지 않은 분들은 정말 딱 기본으로 레드, 옐로우, 블루, 블랙, 화이트 이 정도만 사셔도 색 조합을 통해 충분히 다양한 색을 구현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
블랙이나 브라운을 섞으면 한층 톤 다운된 색이 만들어지는 걸 보실 수 있어요. 뭔가 가을이나 겨울에 어울리는 색감이 만들어졌네요^^
그리고 제가 볼 때 형광빛이 많이 도는 네 가지 색깔(핑크, 바이올렛, 버건디, 틸)은 앙금을 더 섞어서 연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확실히 앙금 양이 많아질수록(=색소 양이 적을수록) 더 형광빛은 줄어들고 여리여리한 색감이 나서 마음에 드네요! 이 네 가지 색깔을 사용하실 때는 색소 양을 정말 조금씩 덜어서 조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조색을 어떻게 하느냐 조화를 어떻게 이루느냐 따라 꽃의 느낌과 케이크의 느낌이 많이 달라지다 보니 유명한 공방들에서는 조색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을 하던데 수업료가 꽤 비싸더라고요 ㅠㅠ 물론 그분들의 노하우를 따라갈 순 없겠지만 인터넷에 조색 표가 많이 나와있고, 윌튼에서 배포한 조색 표도 있으니 시간 있을 때 저처럼 한 번씩 조색 놀이해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무엇보다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ㅎㅎ
앙금플라워의 예쁜 색감은 윌튼 색소가 맡아줬으니 예쁘게 잘 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앞으로 열심히 꽃 짜기 연습하는 일만 남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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